김상진의 대표곡, '바순과 피아노를 위한 체인징 러브'가 첼로를 위한 버전으로 재탄생하여 출간되었다. 서울대학교 기악과 교수이자 현재 가장 전성기의 연주 필모를 이어가고 있는 첼리스트 김민지의 핑거링과 보잉 표시가 담겨 있어 더욱 특별하다.
원곡 해설 : 체인징 러브 이 곡은 크게 ‘상처받은 사랑’ 과 ‘치유된 사랑’ 의 두 부분으로 나뉜다. 개인적으로 바순의 음색은 슬프면서 깊이있는 부분과 익살스럽고 가벼운 부분을 함께 갖고있다고 생각한다. 시작부분은 바순의 슬픈 독백을 담고 있다. 넓은 바순의 음역을 사용했고 다양한 표현을 담으려했다.뒤이어 고난과 시련을 이겨낸 따뜻한 사랑의 노래가 이어지며 곡이 마무리된다. 바수니스트 이지현이 가장 좋아하는 모차르트의 바순 협주곡과 같이 플렛두개가 붙어있는 (하지만 단조인) g minor 로 시작하며 나의 네번째 목관을 위한 작품이자 첫 바순을 위한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