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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뷰] Pizzi 2017-12-05 14:40:18 Schön und gut  28/10/2017   Ludwig van Beethoven: Diabelli-Variationen; Jeajoon Ryu: Suite for Piano; Won-Sook Hur, Klavier; 1 CD Dux 1312; Aufnahme 07/2016, Veröffentlichung 08/2017 (77’29) - Rezension von Alain Steffen Ludwig van Beethovens Diabelli-Variationen erfreuen sich, zumindest auf Tonträger, bei den Pianisten einer immer größeren Beliebtheit. Wenn es auch hochkarätige Künstler wie Arrau, Backhaus, Brendel und Gulda gab, die dieses Werk einspielten, so hört man es im Konzertsaal relativ selten. Grund genug für fast jede Plattenfirma, ihre eigenen Pianisten mit diesem Werk ins Rennen zu schicken. So ist es bei der polnischen Firma Dux die koreanische Pianistin Won-Sook Hur, die sich den Diabelli-Variationen annimmt. Hurs Interpretation ist makellos, allerdings gelingt es der Pianistin nicht, sich vom Mainstream abzusetzen oder sich gegen die legendären Einspielungen wirklich zu behaupten. Alles ist  korrekt und schön, spieltechnisch auf höchstem Niveau.Die angehängte ‘Suite for Piano’ aus dem Jahre 2013 des südkoreanischen Komponisten Jeajoon Ryu (1970) ist ein interessantes Stück, das auf Elemente der Renaissance und des Barock zurückgreift und sie zeitgemäß verarbeitet. Won-Sook Hur erweist sich als eine feinfühlige Interpretin, die klare Linien zeichnet und der Suite zu größtmöglicher Transparenz verhilft.Won-Sook Hur makes a positive impression in this recording. She is a very good player and allows the music to unfold in a truthful manner.[영문 번역본] Ludwig van Beethoven: Diabelli Variations; Jeajoon Ryu: Suite for Piano; Won-Sook Hur, piano; 1 CD Dux 1312; Recording 07/2016, Publication 08/2017 (77'29) - Review by Alain SteffenLudwig van Beethoven's Diabelli Variations, at least on recordings, are becoming increasingly popular with pianists. Although there were high-profile artists such as Arrau, Backhaus, Brendel and Gulda, who recorded this work, it is relatively rare to hear it in the concert hall. Reason enough for almost every record company to send their own pianists into the race with this work. So it is with the Polish company Dux, the Korean pianist Won-Sook Hur, who takes on the Diabelli variations. Hur's interpretation is impeccable, but the pianist does not manage to break away from the mainstream or really stand up to the legendary recordings. Everything is correct and beautiful, playing technically at the highest level. The attached 'Suite for Piano' from 2013 by the South Korean composer Jeajoon Ryu (1970) is an interesting piece that draws on Renaissance and Baroque elements and processes them in a contemporary way. Won-Sook Hur turns out to be a sensitive interpreter who draws clean lines and gives the suite the utmost transparency.Won-Sook Hur makes a positive impression in this recording. She is a very good player and allows the music to unfold in a truthful manner.☞ Pizzicato 웹사이트에서 리뷰 보기☞ 음반 구매 바로가기
  • _ 2017-09-21 11:43:09      서울시대표예술축제2017 서울국제음악제10월 24일 ~ 11월 4일예술의전당, 영산아트홀, 성수아트홀, 일신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 _ 2017-09-20 17:59:02      2017 서울국제음악제 '기쁨으로 가득한 세상'폐막공연: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 '위대한 작곡가 시리즈 베토벤' 11월 4일 토요일 오후5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피아노 프랑수아 듀몽지휘 김대진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
  • _ 2017-09-20 17:56:53    2017 서울국제음악제 '기쁨으로 가득한 세상'일신문화재단과 함께하는 프랑수아 듀몽 피아노 리사이틀 "프렌치 뮤직"11월 3일 금요일 오후8시, 일신홀피아노 프랑수아 듀몽
  • _ 2017-09-20 17:54:26      2017 서울국제음악제 '기쁨으로 가득한 세상'찾아가는 음악회 210월 29일 일요일 오후5시, 성수아트홀모차르트 플루트 4중주 W. A. Mozart Flute Quartet No. 1 in D Major, K. 285 플루트 나채원, 바이올린 윤동환, 비올라 김상진, 첼로 아르토 노라스 브람스 클라리넷 5중주 J. Brahms Clarinet Quintet in B Minor, Op. 115 바이올린 엘리나 베헬레, 바이올린 윤동환, 비올라 에르완 리샤, 첼로 김민지, 클라리넷 알렉산더 피터스타인 슈만 피아노 5중주 R. Schumann Piano Quintet in E-Flat Major, Op. 44 바이올린 김다미, 바이올린 엘리나 베헬레, 비올라 김상진, 첼로 아르토 노라스, 피아노 김규연
  • _ 2017-09-20 17:52:17    2017 서울국제음악제 '기쁨으로 가득한 세상'찾아가는 음악회 110월 27일 금요일 오후8시, 영산아트홀슈베르트 현악 3중주 F. Schubert String Trio in B-Flat Major, D. 471바이올린 윤동환, 비올라 에르완 리샤, 첼로 김민지브람스 클라리넷 3중주 J. Brahms Trio for Piano, Clarinet and Cello in A Minor, Op. 114 클라리넷 알렉산더 피터스타인, 첼로 김민지, 피아노 김규연드보르작 피아노 5중주 A. Dvořák Piano Quintet in A Major, Op. 81, B. 155 바이올린 백주영, 바이올린 엘리나 베헬레, 비올라 김상진, 첼로 아르토 노라스, 피아노 김규연
  • _ 2017-09-20 17:49:18     2017 서울국제음악제 '기쁨으로 가득한 세상'핀란드 라티 심포니 오케스트라 "시벨리우스"10월 25일 수요일 오후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바이올린 엘리나 베헬레지휘 디마 슬로보데니우크라티 심포니 오케스트라 ‘슬로보데니우크와 오케스트라의 콘서트는 완벽하고 희귀한 판타지 여행’ - 가디언 The Guardian, 영국
  • _ 2017-09-20 17:35:35 2017 서울국제음악제 '기쁨으로 가득한 세상'개막공연: 핀란드 라티 심포니 오케스트라10월 24일 화요일 오후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첼로 아르토 노라스지휘 디마 슬로보데니우크라티 심포니 오케스트라  “사이먼 래틀의 베를린 필하모닉과 더불어 ‘2015년 최고의 클래식 공연 TOP 10’에 당당히 선정된 라티 심포니 오케스트라…” - 아트데스크 The Arts Desk, 영국
  • 볼프강 아마데우스 2017-01-18 17:44:53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Wolfgang Amadeus Mozart) 모차르트 바이올린 소나타 제 17번 다장조, K.296Mozart Violin Sonata No.17 in C Major, K.296모차르트는 1777년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어머니와 만하임 궁중 고문관인젤라리우스의 집에 머물게 됩니다.그때 젤라리우스의 딸인 테레제 피에론에게 피아노를 가르치게 되는데요,모차르트가 만하임을 떠나면서 테레제를 위해 작곡한 곡이라고 합니다.테레제에게 주었던 것이 후에 알려지면서 뒤늦게 번호가 붙여진 작품이라고 하네요.특별히 이 곡은 모차르트 초기에서 중기로 넘어가는데요,1악장이 피아노의 역할이 크게 들리지만 마지막 악장에 갈수록 바이올린과 피아노가동등하게 연주되는 것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화려한 알레그로로 시작되는 이 곡은 제 21번 K.304작품과는 대조되는 작품입니다.비교해서 감상해보세요!▼ 모차르트 바이올린 소나타 제 17번 다장조, K.296 감상해보세요모차르트 바이올린 소나타 제 21번 마단조, K304Mozart Violin Sonata No.21 in e minor, K.3041778년 모차르트가 유럽여행을 하던 중 어머니가 돌아가신 직후 작곡한 곡이라고 하는데요,그 당시 모차르트의 감정이 반영되었는지 이 곡은 모차르트가 작곡한 바이올린 소나타 중유일한 단조 작품이라고 합니다.또한 이 곡은 만하임에서 쓰여졌다고 해서 '만하임 소나타'라고 불리기도 하는데요,'만하임 소나타'라고 불리는 6곡 중 제 4곡에 해당된다고 합니다.후에 프화르츠 선제후 칼 테오도르비에게 헌정되었다고 하네요..모차르트의 모든 바이올린 소나타 중 가장 뛰어난 작품이라고 평가받는모차르트 바이올린 소나타 제 21번, 감상해보세요!▼ 모차르트 바이올린 소나타 제 21번 마단조, K.304 감상해보세요 모차르트 바이올린 소나타 제 32번 내림나장조, K454Mozart Violin Sonata No.32 in Bb Major K.454이 곡은 1784년 4월 빈에서 작곡었습니다.바이올리니스트 레지나 스트리나사키를 위해 작곡되었는데,그녀는 당시 여성으로서는 드물게 공연장에서 활발한 연주활동을 벌이던 비르투오조 바이올리니스트로기타 연주와 작곡에도 능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모차르트는 아버지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유능한 레지나 스트리나사키를 만났고그녀를 위한 소나타 작품을 작곡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며 흥분과 기대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작품의 초연은 레지나 스트리나사키의 바이올린과 모차르트 자신의 피아노 연주로황제 요제프 2세를 위한 공연에서 이루어졌는데,미처 작품을 악보에 적어 완성하지 못했던 모차르트가빈 종이를 펼쳐놓고 연주했다는 유명한 일화가 전해지기도 합니다.▼ 모차르트 바이올린 소나타 제 32번 내림나장조, K.454 - 3악장 감상해보세요 [영상정보]  2015.05.01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백주영&랄프고토니 듀오콘서트
  • 오리지널 쇼팽, 피 2016-10-10 16:35:21 피아니스트 얀 리시에츠키, 그는 누구인가?“Jan Lisiecki. Remember the name.” - The Financial Times. 얀 리시에츠키, 그 이름을 기억하라 -파이낸셜 타임즈10월 28일부터 11월 1일까지 신포니아 바르소비아와 함께 한국을 찾는 피아니스트 얀 리시에츠키는 역대 최연소 Canadian Music Festival, Grand Prize at the OSM Standard Life Competition 그랑프리 수상을 비롯,열세살의 나이에 쇼팽 탄생 200주년 기념 페스티벌 연주 및 실황음반 발매로 언론의 찬사를 받으며, 디아파종상 (Diapason Decouverte)을 수상했다. 당시 BBC 매거진에서 “반짝이는 테크닉과 관객을 감동시키는 성숙한 음악성”으로 극찬을 받았으며 굴지의 음반사인 도이치 그라모폰에서 그의 천재성에 대규모의 투자를 결정했을 만큼 강렬한 여운을 전세계에 남겼다. 이후 레너드 번스타인 상 수상, 그라모폰의 올해의 젊은 음악가상을 연이어 수상하였다.이 때의 강렬한 만남에 이어 오는 10월, 다시한번 한국에서 새로운 역사를 맞이한다. 특히 이번 방한에서 폴란드 혈통의 얀 리시에츠키와 폴란드 오케스트라, 지휘자의 케미스트리는 쇼팽 콩쿠르의 전형적인 해석과는 사뭇 다른, 진정한 쇼팽연주의 원전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중요한 기회다. 5살 때부터 마운트 로얄 음악원에서 피아노를 공부한 얀 리치에츠키는 9세에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데뷔를 시작으로  카네기홀, 로열 알버트홀 등에서 세계 최고의 지휘자와 오케스트라와 연주회를 하였다. 15세의 나이로 도이치 그라모폰과 독점 레코딩 계약을 체결하고 2012년과 2013년에 발매한 음반 모두 JUNO상에 노미네이트되었다. 2008년 역대 최연소로 Canadian Music Festival의 그랑프리 수상, 2009년 역대 최연소로 Grand Prize at the OSM Standard Life Competition의 그랑프리를 수상하는 등 미국, 이탈리아, 영국, 일본 등에서 개최한 7개 국제대회를 통해 건반 위의 신예 스타로 거듭났다. Leonard Bernstein상과  Gramophone's Young Artist of the Year  수상했다. 2008년 “쇼팽과 그의 유럽” 페스티발에서 연주된 쇼팽 피아노 협주곡 2번과 2009년 바르샤바에서 하워드 쉘리와 함께한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에게 평론가들의 찬사가 쏟아지면서 실황 데뷔 앨범이 발매되는 동시에 2010년 1월 1일 쇼팽의 생가가 있는 폴란드 젤라조바 볼라에서 쇼팽의 해를 여는 영광까지 함께 얻게 되었다.
  • 펜데레츠키, 그는 2016-09-29 09:56:19 펜데레츠키, 그는 누구일까?펜데레츠키(Krzysztof Penderecki, 1933년생)의 이름은 우리에게 낯설지 않다. 한국을 10여 차례 방문하여 자신의 교향곡 7번 <예루살렘의 일곱 대문>과 8번 <회한의 노래>를 직접 지휘했고, 2006년에는 백건우 함께 피아노협주곡을 한국 초연했다. 그의 교향곡 5번은 <코리언>이란 부제가 붙어 있다. 1992년 광복절을 기념하기 위해 한국 정부가 위촉한 이 교향곡에는 ‘새야 새야’ 주제가 등장한다. 강석희 선생이 수집해서 전해 준 한국 전통음악 중 이 선율이 교향곡의 구조와 잘 어울린다고 판단한 결과였다. 그는 ‘새야 새야’에 얽힌 동학혁명과 녹두장군의 이야기를 잘 알고 있었다고 한다.그는 한국에 대해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는데, 주변 강대국들에게 침략당하고 억압받은 역사가 그의 조국 폴란드와 비슷하기 때문일 것이다. 오랜 세월 러시아의 압제에 시달린 폴란드는 그가 사춘기를 지날 무렵 나치 독일의 침략을 받았다. 2차대전의 혼란 속에서 그의 외삼촌 한명은 소련군에게, 또 한명은 독일군에게 목숨을 잃었다. 비극의 역사가 그에게 남긴 상처는 폭압적인 정치권력에 대한 저항의식, 억울하게 희생된 넋에 대한 짙은 연민을 갖게 했다. 그의 이름을 전세계에 알린 <히로시마 희생자들을 위한 애가>(1960)와 9·11 희생자를 추모한 피아노 협주곡(2002)은 50년 넘는 세월의 간격에도 그의 따뜻한 마음이 전혀 빛바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그는 젊은 시절 ‘아방가르드의 기수’였다. 1959년 폴란드 작곡가협회의 신작공모에서 그는 1, 2, 3위를 휩쓸며 기염을 토했고, 이듬해 52개의 현악기를 위한 <히로시마 희생자들을 위한 애가>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성 루가 수난>(1966)은 이 시기를 총결산한 걸작이다. 그는 1970년대, ‘아방가르드의 배신자’ 소리를 들으며 전통 음악어법으로 돌아왔다. 폴란드 공산정권의 압제가 극에 달하고 자유노조 운동이 들불처럼 일어나던 바로 그 무렵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전환을 정치 상황만으로 설명할 수는 없다. 하늘과 땅, 동구와 서구, 전통과 현대라는 대립되는 가치에 동시에 매료될 수밖에 없는 그의 정신세계는 필연적으로 대전환을 예고하고 있었다. 1984년 폴란드 민주화를 위해 희생된 분들을 위로하기 위해 작곡한 <폴란드 레퀴엠>은 이 새로운 경향의 대표작이다. 그는 자신의 전환이 ‘뒤돌아서 문을 여는 것’이라고 표현했는데, 어느 경우든 음악의 본질에 대한 그의 소신은 단 하나였다. “음악은 단순한 소리를 너머 메시지를 전달해야 하며, 그것은 ‘희망의 메시지’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펜데레츠키는 한국의 작곡가 류재준의 스승으로 다시 한 번 우리에게 친숙해졌다. 2004년, 느닷없이 가르침을 청한 류재준에게 ‘대위법이란 무엇인가?’ 세 차례 질문한 일화는 유명하다. 류재준은 두 차례 열심히 대답했지만 아무 반응도 얻지 못했다. 세 번째는 전화통화였다. 펜데레츠키가 다시 대위법의 본질을 묻자 류재준은 ‘대화’라고 용감히 답했고, 이 짧은 선문답으로 두 사람은 사제의 인연을 맺게 됐다. 펜데레츠키가 소통을 중요시하는 음악가임을 짐작케 하는 일화다. 그는 제자를 가르치려 들지 않고 스스로 깨닫도록 유도하곤 했다. 작곡이란 게 가르칠 수 있는 게 아니며, 스승은 자기 삶의 방식과 걸어온 길을 보여줌으로써 제자가 스스로를 발견하도록 비춰주는 거울 같은 존재라고 생각한 게 아닐까.    글 이채훈
  • 펜데레츠키와 신포 2016-09-28 18:21:31 늦가을을 수놓을 폴란드의 향연,펜데레츠키와 신포니아 바르소비아 내한 공연늦가을, 벅찬 감동을 안겨 줄 펜데레츠키와 신포니아 바르소비아의 내한 공연이 벌써 기대를 모은다. 10월 28일 부산 문화회관에서 출발, 29일과 30일 서울 예술의전당, 11월 1일 대구 콘서트하우스까지 4차례 콘서트가 이어진다. 폴란드가 낳은 위대한 작곡가 펜데레츠키, 폴란드가 자랑하는 명문 오케스트라인 신포니아 바르소비아, 국적인 캐나다지만 폴란드인의 피가 흐르는 신예 피아니스트 얀 리시에츠키… 여기에 퍼커셔니스트 한문경이 연주하는 류재준의 마림바 협주곡까지, 풍성한 음악의 향연이 청중들을 기다린다.   세계인이 존경하는 작곡가 펜데레츠키가 자신의 작품인 <현을 위한 신포니에타>와 <샤콘느>(10월 30일)를 직접 지휘하는 게 먼저 눈에 띈다. 펜데레츠키는 1972년 지휘를 시작했는데, 자기 작품을 가장 잘 해석할 수 있는 사람은 다름 아닌 자신이기 때문이었다. 그는 빈 필하모닉, 베를린 필하모닉, 암스테르담 콘서트헤바우, 뉴욕 필하모닉 등 최고의 악단을 지휘하며 개성있는 지휘자의 세계를 가꿔왔다. 펜데레츠키와 30년 가까이 호흡을 함께 한 신포니아 바르소비아는 ‘펜데레츠키의 악기’라 불리며 수많은 명연을 남긴, 동유럽 최고의 명문 오케스트라다.      10월 28일(금) 부산문화회관 (저녁 7시 30분) 10월 29일(토)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오후 2시)11월 1일(화) 대구 콘서트하우스 (저녁 7시30분)   펜데레츠키 현을 위한 신포니에타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 E단조 Op.11 (협연 : 얀 리시에츠키)베토벤 교향곡 7번 A장조 Op.92   10월 30일(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오후 5시)   펜데레츠키 현을 위한 샤콘느 류재준 마림바 협주곡 (협연 : 한문경)드보르작 교향곡 7번 D단조 Op.70펜데레츠키 <현을 위한 샤콘느> 이번에 그가 직접 지휘하여 들려 줄 <현을 위한 샤콘느>는 2005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를 추모하기 위해 <폴란드 레퀴엠>을 개작할 때 새로 작곡하여 삽입한 곡이다. 샤콘느의 느린 리듬에 실린 비통한 멜로디가 아프고 처연하게 흐느낀다. <폴란드 레퀴엠>이 위대한 작곡가 펜데레츠키의 왕관이라면 <사콘느>는 그 왕관 한가운데 빛나는 보석이라고 할 수 있다. 연주 시간 7분30초.  펜데레츠키 <현을 위한 신포니에타> 펜데레츠키는 1991년 발표한 현악삼중주곡이 큰 인기를 끌자 이 곡을 <현을 위한 신포니에타>(1992)로 개작했다. 현악합주의 신선한 음향효과와 함께 각 파트의 유기적 연결과 입체적 움직임을 더한 작품으로, 바로크 시대의 합주협주곡을 연상케 하는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의 솔로도 흥미롭다. 이번에 연주할 신포니아 바르소비아에게 헌정했고, 1992년 작곡자의 지휘로 이 악단이 세계 초연했다. 연주 시간 약 14분.류재준 마림바 협주곡 작년 11월 퍼커셔니스트 한문경의 연주로 세계 초연된 류재준의 마림바 협주곡은 유럽을 한 바퀴 돌고 다시 한국 무대에 오른다. 한문경은 지난 6월 랄프 고토니 지휘로 핀란드 타피올라 오케스트라와 협연했고, 영국 로열 필하모닉과 함께 녹음한 CD가 최근 발매됐다. 모두 세 악장으로 돼 있는데, 이 중 따뜻한 느낌이 넘치는 2악장은 지난 4월 ‘세월호 희생자 추모음악’으로 선보이기도 했다. 마림바의 부드럽고 은은한 음색은 이 시대를 향한 작곡자의 따뜻한 마음을 표현하기에 제격이다. 마림바 협주곡을 생소하게 느끼는 청중들에게 한문경은 “선율에 몸을 맡기고 그대로 느끼면 충분히 이해가 가능한 곡”이라고 설명했다. 류재준 <세월호 희생자를 위한 애가> (마림바 협주곡 2악장)  1악장 알레그로 콘 모토(빠르고 평온하게)는 자유롭게 유영하는 목관의 움직임에 바이올린 합주가 조용히 응답한다.전통적인 소나타 양식이지만 주제들의 다양한 사용과 극적인 대비가 신선하다. 2악장 안단테 템포 디 발스(천천히, 왈츠의 템포로)는 느린 왈츠를 플루트와 마림바가 차례로 연주하며 부드럽고 서정적으로 시작한다. 현악기의 피치카토가 리듬에 생동감을 더하고, 목관과 금관의 화음이 수채화처럼 펼쳐진다. 3악장 피날레 몰토 알레그로(아주 빠르게)에서는 팀파니와 마림바가 심장 소리처럼 강력한 리듬을 주고받는다. 현악기군이 빠른 악절을 연주하며 가세하고, 마림바와 다양한 악기군이 교차하며 거대한 여행을 시작한다. 쇼팽 피아노협주곡 1번 E단조 Op.11 (피아노 얀 리시에츠키) 캐나다 국적이지만 폴란드인의 피가 흐르고 있는 피아니스트 얀 리시에츠키(1995년생)는 쇼팽의 E단조 협주곡을 연주한다. 쇼팽 탄생 200년을 맞는 2010년 새해 첫날 폴란드에서 이 곡을 연주한 그는 신포니아 바르소비아와 함께 실황 녹음한 쇼팽의 협주곡 앨범으로 디아파송 상을 받았다. “반짝이는 테크닉과 관객을 감동시키는 성숙한 음악성”이라는 매스컴의 찬사를 들으며 클라우디오 아바도, 파보 예르비 등 거장과 함께 세계를 누벼 온 그는, ‘신동’이란 수식어를 거부하고 엄청난 노력으로 20살 어엿한 청년 피아니스트가 됐다. 쇼팽이 조국을 떠나기 직전인 1830년 10월 초연한 E단조 협주곡은 첫사랑 그와드코프스카를 향한 애틋한 마음과 러시아에게 유린당하는 조국 폴란드의 현실에 대한 뜨거운 분노를 담고 있다. 쇼팽은 20살에 이 곡을 연주한 뒤 조국을 떠나 39살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객지에서 조국에 대한 노스탈자를 안고 살았다. 이 곡을 작곡할 무렵의 쇼팽과 또래인 리시에츠키는 자연스레 쇼팽의 마음속으로 청중들을 이끌고 갈 것이다. 1악장 알레그로 마에스토소는 영웅적인 첫 주제와 햇살처럼 따스한 둘째 주제가 대비를 이룬다. 오케스트라는 찬란한 피아노 파트를 반주하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 쇼팽 자신도 이 곡의 피아노 파트만 혼자 연주하곤 했다. 2악장 로망스 라르게토는 그와드코프스카를 생각하며 작곡했다고 쇼팽 자신이 밝인 대목으로, 맑고 청순한 달빛처럼 사랑의 마음을 노래한다. 오케스트라의 바이올린은 약음기를 달고 부드럽게 연주한다. 3악장 론도 비바체는 폴란드 크라코프 지역의 춤곡인 크라코비야크 풍의 흥겨운 피날레다. 젊은 쇼팽은 폴란드의 흙에 대한 사랑을 바치며 고향과 친구들에게 작별을 고하고 있다.  ‘펜토벤’(Penthoven)이 지휘하는 베토벤 메인 레퍼토리는 지휘자 펜데레츠키의 장기라 할 수 있는 베토벤과 드보르작이다. 자신이 직접 언급했듯, 베토벤은 그의 음악에 영감을 주는 중요한 원천이다. 1990년 그가 베를린 필을 지휘하여 베토벤을 연주했을 때 평론가들은 ‘펜토벤’(Penthoven, 펜데레츠키와 베토벤을 합친 말)이라며 극찬한 바 있다. 펜데레츠키의 베토벤은 간결하면서 확실한 중심을 보여주는 게 특징이다. 무서울 만큼 순수한 열정, 예측을 불허하는 통찰, 깊은 내면의 영성, 그리고 긴 프레이즈와 강렬한 다이내믹은 그만의 독특한 베토벤으로 귀결된다.  베토벤 교향곡 7번 A장조 Op.92 ‘디오니소스의 축제’로 불리는 베토벤의 7번 교향곡은 1813년 초연 당시 ‘술취한 자의 음악’이란 혹평과 “베토벤이 이제 정신병원에 갈 때가 됐다”는 비아냥까지 감수해야 했다. 하지만, 40을 넘긴 베토벤이 자유분방한 정신세계를 한껏 펼친 걸작으로 꼽히며 사랑받는 교향곡이다. 전곡에 걸쳐 약동하는 리듬으로 가득한 이 작품을 바그너는 ‘춤의 신격화’라 부르며 찬탄했다. 베토벤의 교향곡 7번이 펜데레츠키의 지휘봉 아래서 어떻게 재탄생할지 궁금하다. 1악장은 다소 억제된 느낌의 서주로 시작하여 6/8박자, 비바체의 리드미컬한 주요부분으로 이어진다. 이 리듬은 목관과 금관, 투티로 끊임없이 연결되며 성스런 도취로 이끈다. 2악장 알레그레토는 초연 때 앙콜을 받은 대목으로, 나폴레옹 전쟁에서 희생된 넋들을 위한 행진곡으로 받아들여졌다. 3악장은 프레스토의 호탕한 스케르초로, 트리오(중간부분)가 두 번 반복된다. 4악장 알레그로 콘 브리오는 힘찬 화음로 도취와 광기를 극한까지 몰고 간다. 바그너는 이 피날레에 맞춰서 춤을 출 정도로 열광했다고 전해진다. 드보르작 교향곡 7번 D단조 Op.70 펜데레츠키는 드보르작의 교향곡이 제대로 이해되지 못한다고 개탄하면서 “드보르작은 그야말로 선율의 보석상자”라고 말했다. 런던 팬들의 열광에 답하여 드보르작이 쓴 교향곡 7번(10월 30일만 연주)은 그의 원숙한 음악세계를 보여주는 첫 작품으로 꼽힌다. 펜데레츠키가 뽑아낼 드보르작의 아름다운 선율은 늦가을의 추억으로 오랜 여운을 남길 것이다. 1악장 알레그로 마에스토소(빠르고 장엄하게)는 불안한 격정으로 가득하다. 오스트리아의 지배에 반대하는 헝가리 사람들이 탄 기차 안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2악장 포코 아다지오(다소 느리게)는 전원풍의 독특한 낭만적 감성을 느끼게 한다. 3악장 스케르초 비바체의 우수어린 주제는 가슴 뭉클할 정도로 아름답다. 4악장 알레그로는 클라리넷과 호른이 연주하는 선이 굵은 첫 주제와 첼로가 연주하는 민요풍의 둘째 주제가 대조를 이룬다.글 이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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